경기 용인시의 한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가 진료에 앙심을 품은 환자 가족에게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료진의 안전이 위협받는 사건이 끊이지 않자 대한응급의학회도 정부와 유관 기관에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응급의학회가 지난 2018년 실시한 응급실 폭력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급의료인의 97%가 폭언을 경험하고, 63%는 신체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언이나 신체폭행은 한 달에 한두 번 꼴로 겪고 있었고, 특히 55%에서 근무 중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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